수천만원 예산 들인 토론회 자화자찬 통합 신공항 홍보

  • 노진실,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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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5 07:26  |  수정 2018-11-15 07:26  |  발행일 2018-11-15 제5면
대구시·경북도·대경연 개최
수천만원 예산 들인 토론회 자화자찬 통합 신공항 홍보
14일 오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광역화시대,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의 미래’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둘러싼 찬반 양론이 재점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시가 경북도·대구경북연구원과 손을 잡고 ‘통합 신공항 필요성’을 주창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14일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대구시·경북도 주최의 ‘광역화시대,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의 미래’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경대 한동대 교수와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통합신공항에 기반한 광역적 연계 협력방안’ ‘공항경제권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나 위원은 “통합 신공항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양한 이유를 들어 통합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피력했으며 결의문을 읽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진행한 자화자찬식 신공항 홍보행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토론회에 소요된 예산은 3천만~4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수천만원 돈을 들여 일방적인 내용의 토론회 행사를 진행하기보다는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된 시민 여론을 파악하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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