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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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4   |  발행일 2018-11-14 제20면   |  수정 2018-11-14
수성알파시티 스마트플랫폼 구축
시민행복·지역ICT산업 육성 일조
전국 최초의 도시개발공사로 첫걸음
택지개발·산단 조성 등 지역성장 앞장
30돌 맞아 ‘스마트시티’ 제2 도약 다짐
대구도시공사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대구도시공사 직원들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도시공사 제공>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대구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 조성, 공공주택 건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988년 전국 최초의 도시개발공사로 시작했다.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산업단지 조성 8개 단지 981만3천㎡, 택지개발사업 14개 지구 710만7천㎡를 구축했다. 여기에 공공주택 건설 32개 단지 2만7천876세대, 주거환경 개선사업 18개 지구, 공동주택 8천613세대를 건립했다. 주거복지사업으로 영구임대주택 6천800세대, 매입임대 2천127세대, 전세임대 872세대, 국민임대 146세대를 관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선보이며 지역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공사는 △2015~17년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 3년 연속 선정 △제15회 지방공기업의 날 대통령 표창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 선정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공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시민이 행복한 미래 스마트 도시 선도 공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시민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비전은 수성알파시티를 통해 하나씩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대구는 정부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사업 공모에서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대구시와 공사가 2015년부터 선도적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온 덕분이다. 대구시는 총 614억원의 예산과 자가광통신망, 3D 공간정보, CCTV 통합관제 등 도시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성장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 구축과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공사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환경 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수성알파시티를 4차 산업혁명의 성장 테스트베드로 조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스마트 플랫폼 표준화’를 목표로 스마트시티의 선도 모델을 개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기술을 확장해 지역 ICT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준공에 따른 후속 조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공사는 대구시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확산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 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교통·에너지·생활·안전·도시기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다면 사람과 기술이 교감하는 생활 기반이 만들어져 시민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 커뮤니티 활성화와 블록체인 기반의 도시행정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정책적 의사 결정에 활용하는 방식인 시민주도형 폴리시랩 도입을 통해 대구 스마트시티를 국내외로 확산시켜 나가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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