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수능날 도시철도 운행간격 단축…경찰 ‘긴급수송’ 대비도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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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2 07:31  |  수정 2018-11-12 07:31  |  발행일 2018-11-12 제6면
공공기관 출근은 한시간 늦춰

대구시가 오는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교통소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은 지난해보다 434명 감소한 3만454명이 응시하며 대구 48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시는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구·군과 협업해 시험장별로 교통질서반·주정차점검반 등을 투입한다. 출근차량으로 인한 도로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을 한 시간 늦추고,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진·출입 자제,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등을 실시한다.

48개 시험장 중 19개 시험장이 도시철도 역사 인근에 분포돼 있는 만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수험생을 위해 운행 간격도 단축한다. 호선별 왕복 2회(12회) 증편 운행하고, 배차 간격도 기존 7~9분에서 5분대로 줄인다.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기 6편을 추가 편성하고, 승강장 내부 안전인력도 증원한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수험생을 위해선 나드리콜 차량을 무료로 운영한다. 14일까지 나드리콜 등록회원에 한해 사전접수하며, 수험생은 탑승 때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각 경찰서에서도 수험생 긴급수송을 위해 시내 주요 21개 지점에서 긴급상황 대비 근무를 서고, 시험일에 한해 승용차 요일제도 해제한다. 김종근 시 건설교통국장은 “시험 당일 수험생의 편의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각 시험장 주변 불법주정차 및 통행에 방해되는 개인 시설물은 사전에 이동하고, 일반 운전자는 수험생 수송차량에 양보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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