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기관 해외진출 본격화…공모사업 선정 잇달아

  • 입력 2018-10-22 19:57  |  수정 2018-10-22 19:57  |  발행일 2018-10-22 제1면
여성메디파크병원·경북대병원, 중국·카자흐 진출 추진

 대구 의료기관들이 의료해외진출사업 공모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 여성메디파크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팡(유<물수변+維>坊)시 보건병원에 산후조리원을 설립한다.


 중국 병원 측이 자본·인력을 제공하고 여성메디파크병원이 컨설팅·위탁운영을맡는 등 50대 50 지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경북대병원이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돼 동(東)카자흐스탄 재활센터 위탁운영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 V성형외과는 연말께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여신그룹과 합작병원을 연다. 중국이 자본을, V성형외과가 인력·교육·컨설팅 등 의료시스템 전반을 담당한다.


 동산의료원을 비롯한 지역 의료기관들은 중국·카자흐스탄·베트남 3개국 10개 도시에 브랜드·의료진 파견형태로 진출했다.


 이밖에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지역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중국 등 외국 기업과 성형·피부·여성 전문병원 개설을 협의 중이다.
 특히 중국 산둥성 르자오(日照)시 홍션의료휴양타운에 개설하는 대규모 병원에는 지역 의료관광 선도 의료기관들이 공동 참여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이어 해외진출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기관 진출로 해외 각지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일자리 창출 4천여개, 의료관광객 유치 2만5천명을 목표로 '메디시티 대구'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의료관광 확대로 대구를 세계적 메디시티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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