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북삼읍 '옛 사진 공모전' 총 16점의 수상작 선정

대상 최인희- 1962년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북삼농악단

장려상 안철수- 1950년대 북삼면 소재지 마을전경

장려상 송권달- 1960년대 면사무소 앞에서 지역근대화 추진위원회 회원 단체사진 <북삼읍사무소 제공>

칠곡군 북삼읍사무소가 지난 두 달간 '옛 사진 공모전' 실시하고 총 16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970년대 이전 촬영된 북삼읍 마을전경, 농촌 환경 등 당시 생활 환경과 풍경을 담은 총 302점의 사진 자료가 접수됐다.
　

당대의 시대상과 문화 생활상을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에 중점을 두고 심사한 결과, 대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입선 10점 등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최인희씨가 출품한 '1962년 북삼면 농악대'가 선정됐다. 1960년대 초가로 지어진 농협 앞에서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북삼농악단의 생생한 모습이 지역 근현대사의 문화와 생활상을 보여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김학술씨의 '1960년대 농촌마을 초가집'과 김복득씨의 '1970년대 방앗간 모습'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이지현씨의 '국민학생 가정방문', 송권달씨의 '면사무소 단체사진', 안철수씨의 '1950년대 북삼읍 소재지 전경', 이종록씨의 '1960년대 전통혼례' 등이 장려상과 입선작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강광수 북삼읍장은 "이번에 출품한 사진들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의 시대상과 맞물려 지역사회의 주민 생활상과 의례, 풍속, 교육현장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북삼읍 뿌리찾기 사업과 연계해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작은 주민들이 북삼의 변천사와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평생학습복지센터에 전시된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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