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해결·정규직 전환…KT·가스공사 노조 파업 돌입

  • 입력 2018-10-22 16:02  |  수정 2018-10-22 16:02  |  발행일 2018-10-22 제1면

 민주노총 전국공공 운수노동조합 KT 상용직 대구·경북지회와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가 임금체불 해결과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22일 파업에 돌입했다.


 KT 상용직 대경지회 조합원 100여 명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출정식을 하고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KT의 지역 13개 아랫도급업체 노동자들은 지난 30년간 연장, 야간, 휴일 등 그 어떤 법정수당도 받지 못했다"며 "일상적인 임금체불이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 조합원 300여명도 이날 동구 신서혁신도시 한국가스공사 앞에서 "작년 11월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논의를 12차례 했으나 진전이 없고 오히려 노동자들을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임금 동결과 차별이 만연한 근무환경에서 묵묵히 일해왔으나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는 모범 사용자로서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는 미화·시설·전산·경비·소방·파견 근로자들로 구성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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