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잡은 대구FC, 8위로 스플릿라운드 나선다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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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2   |  발행일 2018-10-22 제27면   |  수정 2018-10-22
에드가·정승원 골로 2-1 역전승
정규리그 승점 39점으로 마무리
하위스플릿 ‘운명의 5연전’ 남아
전남 잡은 대구FC, 8위로 스플릿라운드 나선다
20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 대구FC-전남드래곤즈 경기에서 후반 30분 대구의 정승원(왼쪽 두번째)이 결승골을 넣고 있다. <대구FC 제공>
전남 잡은 대구FC, 8위로 스플릿라운드 나선다

대구FC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구는 20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 경기에서 에드가·정승원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9점을 쌓은 대구는 8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대구는 이날 3-4-3 전술로 택했다. 에드가와 정승원이 투톱으로 나섰고, 세징야가 처진 위치에서 지원 사격했다. 미드필더로는 정우재·츠바사·류재문·장성원이 나섰다. 김우석·홍정운·박병현이 스리백을 구축하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양팀은 팽팽했다. 전반 17분 대구의 코너킥 찬스에서 세징야가 날카롭게 볼을 올렸지만 전남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대구는 전반 29분 정우재의 부상으로 강윤구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대구는 계속해서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남 또한 전반 43분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는 등 대구에 맞섰다. 전반 43분 김영욱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남은 한찬희를 빼고 이상헌을 투입시켰다. 후반 7분 전남이 유리한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전남 완델손이 키커로 나서 대구의 수비벽을 뚫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정면을 향했다. 후반 20분 대구는 전남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완델손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한 골을 뒤진 대구는 박병현을 빼고 김대원을 투입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곧바로 대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골문 좌측에서 세징야가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딩 슛을 시도, 그대로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잡은 대구는 곧바로 역습을 시도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 왼쪽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김대원이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골문을 향해 달려 들어오던 정승원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한 골 앞선 대구는 후반 끝까지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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