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켑카 ‘시즌 첫 우승+세계 1위’ 겹경사

  • 입력 2018-10-22 00:00  |  수정 2018-10-22
더CJ컵 최종 21언더파 267타
PGA 켑카 ‘시즌 첫 우승+세계 1위’ 겹경사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2승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브룩스 켑카(미국·사진)가 새 시즌에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보디빌더를 연상케 하는 굵은 팔뚝에서 뿜어나오는 장타를 앞세운 켑카는 21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최종 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PGA투어 2018~2019시즌에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한 켑카는 우승 상금 171만달러(약 19억3천657만원)를 받아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특히 현재 세계랭킹 3위인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현재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한꺼번에 추월해 새로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켑카는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른 적은 있지만 1위는 처음이다. 켑카의 우승으로 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더CJ컵은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가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한국 선수들은 안방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1타를 줄인 김시우가 공동 23위(7언더파 281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 대회 2라운드 때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왕 트로피를 받은 특급 신인 임성재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1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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