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열차 탈선사고로 최소 17명 사망, 101명 부상

  • 입력 2018-10-21 00:00  |  수정 2018-10-21
기관사 "철로에 놓인 정체불명의 물건때문에 탈선"

 대만에서 21일 오후 여객 열차가 탈선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0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서 오후 4시 50분께(현지시간) 열차가 탈선한 뒤 일부 객차가 전복되면서 총 118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열차는 대만 철도관리국이 2012년 도입했으며 대만 고속철에 근접하는 속도를 내는 기종으로 알려졌다.
 휴일인 이날 열차에는 310명이 탑승해 거의 만석이었으며, 총 8량의 객차 중 5량이 사고로 탈선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기관사의 증언을 토대로 선로에 정체불명의 물건이 있는 상황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바람에 탈선이 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는 120명의 군인과 10여대의 구급차가 동원돼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