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조영순 대구 서구의회 의장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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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8   |  발행일 2018-10-18 제6면   |  수정 2018-10-18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구체적으로 규정해 공개”
[기초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조영순 대구 서구의회 의장

“주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서구의회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조영순 대구 서구의회 의장(60·무소속)은 제8대 서구의회 운영 목표가 ‘의회 문턱 낮추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민 세금으로 일하는 우리가 구민이 찾기 어려운 사람이 돼선 안된다”며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구의회를 반드시 만들겠다. 최근 서구의회 업무추진비 공개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것도 주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구의회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구의회는 ‘대구시 서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공개 등에 관한 조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무추진비 집행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해 예산집행의 목적성·책임성·효율성을 확보하고, 그 정보를 구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7년 만에 여성 최초로 서구의회 의장이 된 그는 여성의 강점을 살려 구의회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서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추진할 3대 정책은 여성·아동·고령 친화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서울 성북구가 아동친화도시에 선정되자 젊은 부부들이 이주해 오는 등 성북구의 인기가 올라갔다. 서구 역시 아동친화도시에 선정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 등 긍정적 요소가 작용해 젊은 층의 유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의장은 다문화가정 정책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서평초등·중리초등의 경우 입학생 20명 중 60%가 다문화가정의 자녀였다”며 “그들 역시 우리 사회의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그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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