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마당·서문4지구 개발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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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진기자 민경석기자
  •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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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마당 토지매입 속도전

올해 넘기면 市 공영개발로 전환
시간 쫓긴 지주 동의율 80% 돌파
연내 사업승인 신청도 가능할 듯

서문4지구 재건축 본궤도

정비업체 확정…내달 설계社 선정
추진委 “내년 3∼4월 사업案 제출”
1지구 참여 복합개발 ‘변수’ 여전


‘자갈마당’과 ‘서문시장 4지구’ 개발사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대구 중구 도원동 성매매집결지(속칭 자갈마당) 재개발은 지주와 시행사 간 토지매매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은 정비업체 선정을 마무리했다.

11일 대구시와 도원개발 등에 따르면 자갈마당 일대 주상복합단지 신축을 위한 토지매매 동의율이 80%를 넘겼다. 주상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건축대지 총면적은 1만8천267.24㎡다. 시행사 측은 지주 외에 자갈마당 업주의 재건축 동의율이 20%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민간 주도 재건축을 위한 토지매매 최소 동의율(95%)을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원개발 관계자는 “지주 동의율과 자갈마당 업주 동의율의 중복 부분을 제외하고도 토지매매 동의율이 95%를 넘길 전망”이라며 “토지 소유주가 많아 설득 과정이 복잡하지만 연내 사업승인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주의 토지매매 동의율이 높아진 데는 올해를 넘기면 해당 지역 개발이 대구시의 공영개발로 진행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원동 주민 A씨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지주 사이에서 토지매매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민간개발이 이뤄지면 도원동 일대는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공동주택·오피스텔 등 1천38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도원개발 측은 연말 사업승인 신청을 목표로 최근 기본 설계 등을 마쳤다. 또 인근 도원아파트(4천482.64㎡) 재건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민간개발을 위한 지주 동의율(95% 이상)을 충족하는 것이다. 민간개발이 좌초될 경우에 대비해 공영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지지부진하던 서문시장 4지구 개발도 본궤도에 올랐다. 시와 중구청 등에 따르면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근 총회를 열고 사업을 추진할 정비업체를 선정했다. 내달에는 설계업체도 선정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내년 3∼4월쯤 사업추진 계획을 중구청에 제출한 뒤 △대구시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 승인 △조합 구성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계획 심의 절차를 거쳐 재건축에 착수할 방침이다.

하지만 1지구 상인이 재건축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4지구 단독 개발이 아닌 1지구와 공영주차장 건물을 포함한 복합 재건축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초 시는 복합 재건축을 상인에게 제시한 바 있다. 김홍관 4지구 재건축추진위원장은 “4지구 상인은 재건축이 하루속히 이뤄져 생계를 유지할 수 있길 바랄 뿐”이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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