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버스 언덕 아래로 추락 승객 50명 사망

  • 입력 2018-10-10 00:00  |  수정 2018-10-10

케냐 서부에서 국도를 달리던 버스가 언덕 아래로 굴러 50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4시께 케냐 서부 게리초 카운티에서 수도 나이로비에서 280Km 떨어진 서부 카카메가 지역으로 운행하던 버스가 굽은 언덕길을 내려가다 중심을 잃고 아래로 굴러떨어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한 것으로 현지 라디오 방송 캐피털 FM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서장은 이번 사고로 남성 31명과 여성 12명, 그리고 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지붕이 완전히 뜯겨 나간 버스 주위에 인근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승객들의 물건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흩어진 모습이 포착됐다.
 케냐에서는 교통사고로 해마다 3천여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숫자를 최대 1만2천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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