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동메달 따고도 웃지 못한 수영 단일팀

  • 입력 2018-10-10 00:00  |  수정 2018-10-10
男계영 400m 4분24초95로 3위
日 실격 판정 번복으로 銀 놓쳐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단일팀을 꾸린 남북 수영 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북 수영 단일팀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계영 400m 34P 결선에서 4분24초95의 기록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심판진은 일본이 부정 출발해 실격처리됐다는 판정을 내려 단일팀은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듯했다. 심판은 경기 후 다시 비디오판독을 했고, 이후 일본이 제대로 터치했다고 판정을 내렸다. 오락가락한 심판진 판정에 단일팀은 강하게 반발해 시상식이 연기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경기 다음날인 9일 “심판진의 판단이 결정된 만큼 동메달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 단일팀이 국제장애인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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