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견제’日, 메콩강 유역 5개국과 협력 확대

  • 입력 2018-10-10 00:00  |  수정 2018-10-10
정상회의 갖고 경협방안 논의
“인프라 정비·인재 육성 지원”
대북제재 이행 중요성도 공감
‘中견제’日, 메콩강 유역 5개국과 협력 확대
일본은 9일 태국·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 5개국 정상들과 함께한 ‘日-메콩 정상회의’를 도쿄에서 개최하고 ‘도쿄전략 2018’을 채택했다. 이날 도쿄 영빈관의 공동언론 발표회장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셋째)와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오른쪽 셋째)등이 앉아있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이 9일 태국을 비롯한 메콩강 유역 국가들의 정상들이 참석하는 ‘日-메콩 정상회의’를 도쿄에서 개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태국,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 5개국 정상들은 이날 도쿄 영빈관에서 회의를 열고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대응해 추진 중인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해 연대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메콩강 인근 지역의 인프라 정비와 인재 육성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런 내용은 이날 회의 결과로 발표된 ‘도쿄전략 2018’에 명기됐다. ‘도쿄전략 2018’은 법의 질서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질서를 강화할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메콩강 인근 국가들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통해 커다란 이익을 얻을 지리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명시했다. 인프라 정비와 관련해선 메콩강 인근 국가들을 “중국과 인도, 아세안이라는 신흥 거대시장을 연결하는 중요 지역"이라고 강조하며 “질 높은 인프라를 정비하는 노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북한 비핵화를 위해 대북제재 이행 중요성에 공감하고 중국의 해양진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도 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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