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실종 라오스 댐사고 수색 중단…40명 사망확인

  • 입력 2018-10-08 00:00  |  수정 2018-10-08

 라오스 당국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로 인한 홍수로 실종된 주민 수색작업을 중단하기로 하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일간 비엔티안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지난 7월 23일 SK건설이 시공한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무너지면서 5억t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바람에 홍수피해가 발생한 라오스 남부 아타프 주의 오운라 사야싯 부지사는 "약 31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


 오운라 부지사는 "어느 시점부터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지난주 정부 특별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발표문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수로 침수피해를 본 마을 13곳에서 수색대원들은 두꺼운 진흙과 넓은 밀림,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투하한 불발탄 등으로 수색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라오스 당국은 애초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131명이라고 발표했다가 실종자 가운데 상당수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희생자 수를 사망 40명, 실종31명으로 수정했다.
 또 사고가 발생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수천 명의 이재민이 여전히 임시 거주처에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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