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방북단에 기업총수 17명…김정은 입맛 맞게 꾸려”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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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8   |  발행일 2018-09-18 제5면   |  수정 2018-09-18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7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참가자 명단에 대해 “북한에서 투자 결정권이 있는 오너를 강하게 요구했고,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맛에 맞게 방북단을 꾸렸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왜 방북단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회장이 17명이나 끼어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수행단 구성만 놓고 보면 비핵화 중재를 위한 방북인지,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방북인지 헷갈린다”면서 “문 대통령이 4대 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을 대동하지만 북한은 아직 유엔 대북제재 대상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평양에서 평양만두를 드실 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만둣가게 사장님들은 추석을 앞두고 한숨이 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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