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인터뷰 “신청사 현위치 건립案 포함…공론화 거쳐 차질없이 추진”

  • 진식
  • |
  • 입력 2018-09-18 07:17  |  수정 2018-09-18 07:17  |  발행일 2018-09-18 제3면
권영진 대구시장 인터뷰 “신청사 현위치 건립案 포함…공론화 거쳐 차질없이 추진”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선 7기 3대 핵심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취수원 이전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 일문일답

▲K2(군공항)·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상황은.

“지난 3월14일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 2개 지역을 이전후보지로 선정한 상태다. 앞으로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 확정,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 이전후보지 지자체의 주민투표와 유치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하게 된다. 대구공항은 최근 4년간 국제노선이 3개에서 17개로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올 연말엔 이용객이 수용한계(375만명)를 뛰어넘어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구공항의 확장성 부족으로 급증하는 항공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김해공항 확장과는 별개로 통합신공항 이전을 적극 추진하게 된 것이다.”

▲대구취수원 이전은 해결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취수원 이전은 민선 7기 대구·경북 상생협력차원에서 꼭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시는 지난 8월 취수원이전추진단을 발족하고 대구와 구미 간 상호이해와 배려,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학적 검증, 구미지역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라는 3대 원칙을 정립했다. 구미시민에게 대구시민의 절실한 마음을 전달해 이해를 구하고 설득할 것이다. 중앙정부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문제는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므로 객관적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 지자체를 설득하는 책임있는 조정자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하겠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및 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인데.

“신청사 건립은 민선 7기 슬로건인 ‘자랑스러운 대구’를 위한 첫걸음이다. 이 문제는 2004년부터 논의돼 왔으며, 건립재원 마련을 위해 2012년부턴 매년 200억원 정도의 기금을 적립해 왔다. 올 연말엔 당초 목표한 1천25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신청사 건립은 청사이전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위치에 새로이 신축하거나, 다른 장소에 이전하는 것을 모두 포함해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의 뜻에 따라 추진할 것이다.”

▲민선 7기 공약이자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인 ‘대구형 청년보장제’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역 청년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대구형 청년보장제를 추진하려고 한다. 단순 일자리 제공이나 수당 지급 위주의 단편적 정책이 아닌 청년의 생애이행과정(교육기→사회진입기→직업기→안정기)별로 취업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입체적·포괄적 일자리 정책이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2천376억원을 들여 청년도전·청년희망·청년행복·청년자강·청년귀환이란 5개 프로젝트를 50개 사업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진식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