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소방본부는 16일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벌집 제거 출동 횟수가 1만3천640건으로 지난해 1만1천916건보다 14.5% 증가했다.
벌쏘임 환자수는 520명으로 작년 600명보다 13.3% 감소했다.
지난 7월에는 벌에 쏘인 1명이 숨졌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태풍과 잦은 비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벌쏘임 환자가 추석을앞두고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달 발생한 벌쏘임 환자 88명 가운데 31명이 벌초 도중 피해를 봤다.
지난 11일 경산에서 벌초하던 한 60대 여성이 풀숲에서 나온 벌에 머리 등을 여러 차례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앞서 지난 9일에는 안동에서 한 30대 남성이 고향에서 벌초하다 벌에 쏘여 두드러기, 호흡곤란 증상으로 119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초하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자극하지 말고, 위협을 느끼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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