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평양으로 출발, 한미정상 통화…한반도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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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5 00:00  |  수정 2018-09-05
20180905
사진:연합뉴스

대북특사단의 방북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라졌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이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별도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낸 보도자료에서 한미정상이 이날 오전 전화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을 포함, 한반도를 둘러싸고 최근 진행된 국면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백악관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5일(한국시간) 평양에 특사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그(김 위원장과 특사단의) 면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북 특별사절단은 5일 오전 7시40분쯤 서울공항에서 특별기를 타고 방북길에 올랐다. 서해 직항로를 통해 하루 일정으로 방북하는 특사단은 북측과 이달 중에 평양에서 열기로 한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고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사단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북미 간의 견해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아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확정이 안됐으며, 평양 도착 후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4일 오후 9시부터 5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대북특사 파견 및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 다가오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중대한 시점이며 이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임을 강조했으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하고, 그 결과를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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