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포스터 올린 설리, 故김학순 할머니 첫 생존자 피해 공개 증언

  • 입력 2018-08-14 00:00  |  수정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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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기림의 날'을 알리는 포스터를 올리며  ‘국민 개념녀’로 등극했다.


설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글 없이 '기림의 날'을 알리는 포스터를 올렸다. 이에 한일 양국 팬들이 설리의 SNS에서 위안부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8월 14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지난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국가기념일로 확정됐다.


지난 1991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故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문제로 국제사회에 알려질 수 있게 됐다. 


설리가 '기림의 날' 포스터를 올린 후 일부 네티즌이 일본어로 장문의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일본어 댓글은 "사과도 했고 배상도 했는데 아직도 불만이냐" "위안부에 대해서는 한국이 말할 권리 없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한국인 네티즌도 가세해 온라인상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14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기림의 날)을 맞아, 13일 오후 3시30분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첫 정부 기념식을 열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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