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엄마야’ 이인혜, 알렉스에 모든 사실 눈물로 털어놓은 후 떠나

사진:SBS '나도 엄마야' 방송 캡처

'나도 엄마야’ 이인혜가 알렉스와 헤어지기 위해 대리모 사실을 고백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 55회에서는 신상혁(알렉스)에게 이별을 고하는 윤지영(이인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영은 상혁에게 "대표님과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며 "나라는 사람은 대표님 집안에 받아들여질 수 없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에 상혁은 "왜요? 무슨 근거로?"라고 물었지만 지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상혁은 "정말 실망이다. 이런 이야기 나올 때마다 난 날 믿으라고 했고 기다려주겠다고 했고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그런데 왜 자꾸 이러냐. 나에 대한 믿음이 고작 이것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들은 지영은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고, 상혁은 "후회할 일 만들기 싫다면서 지영 씨 입으로 그렇게 말하지 않았나. 지금 이 일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지영은 "그렇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실망한 상혁은 그대로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지영은 상혁이 사라지고 나자 그제야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상혁은 속상한 마음에 홀로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지영은 집에 돌아와 멍하니 앉아 있다가 기숙(정경순 분)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자 정신을 차렸다. 기숙이 궁금해 하자 지영은 헤어지자고 말만 했을 뿐 자신이 현준(박준혁 분)의 아들을 낳았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다음 날 상혁은 출근하자 자신의 책상에 놓여 있는 사직서를 보고는 그대로 찢어 버렸다. 그리고는 지영의 사촌동생 세영(유인혁 분)을 불러 지영의 상태를 확인했다. 세영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상혁은 뭔가 아는 게 있냐고 했다. 세영은 상혁에게 지영이 하자는 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다. 

지영은 부산에서부터 함께 했던 친한 언니에게 모든 것을 털어놨다. 그러자 친한 언니는 놀라면서도 진짜로 끝을 내고 싶다면 모든 것을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지영은 고민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태종(박근형 분)은 상혁을 저녁식사에 불러 여자 친구를 빨리 데리고 와서 가족들에게 소개를 시키라고 했다. 상혁은 지영이 갑작스럽게 헤어지자고 했던 터라 가족들 앞에서 말도 못한 채 속앓이만 했다. 태종은 상혁이 어물쩍거리자 날짜까지 지정해주며 빨리 데리고 오라고 했다.

상혁은 답답한 마음에 동만(정한헌 분)과 기숙을 찾아갔다. 동만과 기숙은 상혁과 지영이 인연이 아니라면서 지영을 놔달라고 부탁했다. 상혁은 지영에게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는 지영의 집까지 찾아갔다. 지영은 어쩔수 없이  상혁을 만났다. 그러자 상혁은 지영에게 자신이 알던 모든 것이 달라졌다면서 지영 가족의 태도까지 달라졌다고 했다. 

결국 지영은 상혁에게 헤어지는 이유를 납득시키기 위해서 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상혁이 자신 만만하게 절대 지영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지영은 그 약속이 깨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영은 상혁에게 경신(우희진 분)과 현준(박준혁 분)의 대리모였고, 태웅(주상혁)을 낳은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왜 자신이 대리모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차근차근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이를 믿지 않으려는 상혁을 뒤로하고 "고마웠다"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떠났다.

15일 오전 방송되는  '나도 엄마야'56회에서 은자(윤미라 분)는 "올해 안에 빨리 결혼을 시켜야겠다"며 상혁의 결혼을 서두르고자 한다. 

경신은 "우리를 보여주면 안 될 큰 하자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확신한다.

가족들이 상혁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을 때 상혁은 지영이 자신의 조카를 낳았다는 사실에 고통스러워 하고 회사에도 무단 결근을 한다. 

이어 그는 혜림(문보령 분)을 찾아가 "너 알고 있었냐"고 묻고 술에 취한 채 집으로 가 "우리 식구들 여기 다 있네, 잘나신 분들"이라며 자신의 가족들을 향해 비아냥거린다.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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