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메피스토’…뮤지컬 5편 DIMF 첫 주 달군다

  • 최미애
  • |
  • 입력 2018-06-19   |  발행일 2018-06-19 제27면   |  수정 2018-06-19
■ 22일∼7월9일 제12회 DIMF
다니엘 바르탁 작곡 ‘메피스토’
군무와 화려한 무대 전환이 특징
창작뮤지컬 ‘피아노 포르테’초청
신작·대학생 뮤지컬 작품도 선봬
개막작‘메피스토’…뮤지컬 5편 DIMF 첫 주 달군다
제12회 딤프의 개막작인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 <딤프 제공>
개막작‘메피스토’…뮤지컬 5편 DIMF 첫 주 달군다
제12회 딤프 공식초청작인 ‘피아노 포르테’. <딤프 제공>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오는 22일 개막작 ‘메피스토’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공식초청작·창작지원작을 비롯한 5편의 뮤지컬 작품이 축제의 첫 주를 달군다. 개막작 ‘메피스토’(22~24일)는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악마 메피스토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작품이다. 원작이 갖고 있는 신과 악마, 인간에 대한 철학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동유럽권 뮤지컬에서 보기 드문 군무와 음악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무대 전환이 눈에 띈다. 작곡가 다니엘 바르탁은 체코에서 여러 드라마의 테마곡을 작곡했으며 본 작품에서는 주인공 젊은 메피스토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딤프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피아노 포르테’(23~24일)는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딤프 무대에 오른다. 한 손을 잃은 탈북 피아니스트와 두 번의 파양으로 상처를 받은 어린 천재 피아니스트가 서로의 아픔을 마주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감성적인 음악으로 들려준다.

딤프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신작 뮤지컬인 창작지원작으로는 ‘따뜻하게 부드럽게 달콤하게’(23~24일)가 준비돼 있다. 교도소에 입소한 1급 셰프가 사형을 앞둔 죄수에게 마지막 만찬을 만들어주며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배운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을 소개하는 특별공연으로는 충북이 낳은 조선 3대 악성(樂聖)인 박연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열두 개의 달’(23~24일)이 무대에 오른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작품으로는 동아방송예술대(예술학부)가 창작뮤지컬 ‘우리 동네 사람들’(24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막축하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최재림·손준호 등이 출연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지난해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한 백석대 문화예술학부 뮤지컬과 학생들의 축하공연, 제4회 딤프 뮤지컬 스타 대상·최우수상 수상자들의 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거리 뮤지컬 공연인 딤프린지,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메피스토’의 백스테이지 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즐길 수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