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의병활동·후학양성 ‘지산 조호익 선생’ 정신 기린다

  • 유시용
  • |
  • 입력 2018-05-26 07:37  |  수정 2018-05-26 07:37  |  발행일 2018-05-26 제10면
오늘 영천 도잠서원서 세미나

[영천] ‘제1회 지산 조호익(曺好益) 선생 학술세미나’가 26일 오후 2시 대창면 도잠서원에서 열린다. 조호익 선생(1545∼1609년)은 임진왜란 때 의금부도사에 제수돼 의병활동을 펼친 인물로 임란 후 영천에 터전을 잡고 많은 문인을 배출하며 이른바 ‘지산학파’를 형성했다.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사우(士友), 호는 지산(芝山)이다. 이 세미나는 <사>지산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조준걸)가 주최하고 <사>지산학연구소(소장 조순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주관한다.

세미나에선 고영진 광주대 교수가 ‘지산 조호익의 학문과 사상적 특징’, 정성용 한국고전번역원 수석 연구위원이 ‘한시를 통해 본 지산 조호익 선생의 삶’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각 주제발표 이후 정병호 경북대교수·조순 지산연구소 소장이 토론을 벌인다.

조순 소장은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지산 선생의 삶과 사상’이라는 대주제를 통해 그의 걸어온 길을 살피고 시대의 과제를 해결할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선생의 ‘표리무간 이험여일’(表裏無間 夷險如一·안과 밖이 차이가 나지 않고, 평탄함과 험난함이 한결같음)의 정신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해마다 두차례에 걸쳐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전반기는 학술세미나, 후반기는 명사초청 강연이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유시용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