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포항시가 900㎞에 이르는 상수도관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한 해 수백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25일 포항의 동(洞)지역 상수도 공급관망을 54개 블록으로 나눠 안정적 수돗물 공급과 누수를 방지하는 ‘상수도관망 블록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2년 6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청림·제철동을 제외한 포항 동지역의 상수도관망 912㎞를 47개 구역으로 구축했다. 상수도 누수·사용량 분석 등 실시간 관찰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2014년 5월 58.5%이던 유수율이 올해 1월엔 77.4%를 기록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된 총 송수량 중에서 요금 수입으로 잡힌 수량의 비율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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