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모델 성추행 4번째 피해자 등장

  • 입력 2018-05-24 00:00  |  수정 2018-05-24
양예원씨와 같은 스튜디오 주장
사진유출은 없어…警 수사 확대

모델 성추행과 강압적 언행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3년 전 비공개 촬영회에서 피해를 봤다는 모델이 총 4명으로 늘었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유튜버 양예원씨와 동료 이소윤씨가 성추행과 강압적 촬영을 호소한 사건의 4번째 고소인을 지난 22일 저녁 조사했다. 이 고소인은 양씨 등 기존 고소인 중 한 명과 원래 아는 사이였고, 양씨 등과 같이 3년 전 피고소인 A씨가 실장으로 있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촬영 중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롭게 나타난 이 ‘제4의 모델’은 사진 유출 피해는 없었고 촬영 중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추가 고소인이 나타남에 따라 A씨와 당시 촬영에 참가한 사진작가를 모집한 B씨 등 피고소인 2명에 대한 경찰의 추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찰은 4번째 고소인을 조사하기에 앞서 전날 오전 A씨와 B씨를 불러 피고소인 조사를 한 바 있다.

경찰은 피고소인 조사에서 이들이 성추행에 가담했는지, 사진 유포에도 관여했는지, 촬영이 실제로 몇 차례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조사에서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사진 유포도 자신들이 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A씨와 B씨는 사진업계에 종사하면서 서로 알게 된 사이로 문제가 된 3년 전 촬영이 있기 전부터 안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양씨의 촬영 횟수 등 고소인과 피고소인 진술에서 서로 엇갈리는 부분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면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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