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수 평균 3명 이스라엘…선진국 출산율 1위 비결은?

  • 입력 2018-04-24 00:00  |  수정 2018-04-24

이스라엘 여성은 평균 3명의 자녀를 낳는다. 선진국 중에서는 눈에 띄게 높은 출산율이다. 가족을 중시하는 유대인의 문화와 종교가주요 요인이지만 비극적 역사에서 비롯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출산장려책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로 체외수정과 수정란 동결보존 등의 생식보조의료를 의료보험으로 커버해 주는 출산장려 제도다.

이스라엘은 1995년 국민의료보험법 제정 때부터 △여성이 45세 때까지 △현재의 배우자와의 사이에 자녀 2명을 낳을 때까지 체외수정비용을 국가가 보험으로 전액 지원해 준다. 이 때문에 인구 880만명 중 체외수정이 연간 4만건이 넘는다. 인구 100만명당 체외 수정건수는 단연 세계 1위다. 체외수정을 통한 출생이 연간 신생아의 5% 가까이를 차지한다.

출산에 대한 사회적 지원도 매우 후하다. 15주간의 유급 출산 및 육아휴가가 인정되고 불임치료중인 여성에게도 연간 최대 80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진다. 이스라엘의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이스라엘은 상당 수 국가가 아직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대리출산도 인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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