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재욱, 아내 박세미에 3시간 진통 후 분만과 자연분만 권한 시아버지 비판 쏟아져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8-04-23 00:00  |  수정 2018-04-23
20180423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재욱, 박세미 부부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결혼 6년차이자 둘째를 임신 중인 개그맨 김재욱과 아내 박세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미는 만삭의 몸에도 불구, 명절에 홀로 시댁에 갔다. 남편 김재욱이 행사가 있었기 때문.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아들과 함께 힘들게 시댁에 도착한 박세미는 쉴 틈도 없이 바로 전을 부쳤다. 고된 하루에 박세미의 발은 급기야 퉁퉁 부었다. 


특히 둘째 출산 방식을 놓고 박세미와 시아버지와 의견 충돌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병원에서 박세미에게 자궁출혈 등의 위험요소로 제왕절개를 권했지만 시아버지는 “아이큐”를 이유로 들며 자연분만할 것을 권유했다. 결국 박세미는 “나에게 안 좋다고 해서 병원에서 수술을 권한 건데 손주 아이큐가 낮을까봐 걱정이냐”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 같은 장면이 전파를 타자 여론의 공분을 샀다. 박세미가 친딸이어도 저런 발언을 했겠다냐는 지적이 인 것이다. 이 같은 방송 내용에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특히 남편 김재욱이 내놓은 3시간 진통 후 분만이라는 절충안에 대해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23일 김재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김재욱의 계정은 현재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란 메시지가 나온다. 분노한 누리꾼들의 댓글에 김재욱이 SNS를 탈퇴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3부작으로,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