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시네마] 범죄조직에 쫓기는 여 가수, 수녀원에 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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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1 08:30  |  수정 2018-04-21 08:30  |  발행일 2018-04-21 제19면
[일요 시네마] 범죄조직에 쫓기는 여 가수, 수녀원에 숨다

◇시스터 액트(EBS 낮 12시10분)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1992년 영화로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카지노 가수와 수녀라는 캐릭터를 조합해 만든 코미디 영화다. 여기에 흥겨운 음악까지 더해지면서 영화의 재미는 배가 됐고 지금 봐도 여전히 재밌는 코믹 영화의 고전이 됐다. 또한 수녀들과 밤무대 여가수가 음악을 통해 우정을 쌓고 서로를 이끌어주는 과정 역시 잔잔한 감동을 준다. 특히 원래 성가가 아닌 ‘My guy’의 편곡 버전이나 1963년의 샹송이 원곡인 ‘I’ll follow him’의 흥겨운 흑인성가 스타일 편곡 버전은 원곡보다 유명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스베이거스의 삼류 가수 들로리스는 유부남 빈스 라로이카와 내연 관계다. 우연히 빈스가 살인을 지시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빈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한편 범죄조직의 보스인 빈스를 잡으려는 경찰 에디는 들로리스의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그녀를 성 캐더린 수녀원에 숨겨둔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가톨릭과는 상극이었던 들로리스는 절제, 순종, 순결의 3대 규율을 지켜야 하는 수녀원에서 얌전히 있을 여자가 아니었다. 원장 수녀는 수도원과 들로리스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수녀들에게는 들로리스를 클라렌스 수녀라고 소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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