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기원 육종 버섯 유럽시장 진출 첫발

  • 임호
  • |
  • 입력 2018-03-21 07:39  |  수정 2018-03-21 07:39  |  발행일 2018-03-21 제12면
터키에 ‘바위1호’ 재배시설 준공
품종 육성 공동연구 과제 협약도
경북도농기원 육종 버섯 유럽시장 진출 첫발
경북도 농업기술원과 터키중앙원예연구소 관계자들이 한국형 버섯 병재배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한국형 버섯 병재배 생산시설이 터키에 첫 수출됐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9일 얄로바 터키중앙원예연구소에서 관련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5년 터키 중앙원예연구소와 공동으로 수출용 버섯 신품종 육성을 위한 국제 공동 연구과제를 추진해 왔다.

그 결실로 지난해 아위느타리버섯 신품종 ‘바위1호’(터키 카파도키아 버섯바위 브랜드 활용)가 탄생했다. 바위1호는 느타리와 새송이의 특성을 함께 가진 버섯으로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과 새송이버섯보다 항산화 효과도 탁월해 유럽에서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위1호 버섯과 함께 ‘한국형 병버섯 재배시스템’도 터키 중앙원예연구소에 설치했다. 혼합기·입병기·접종기 등 한국형 병버섯 재배시스템을 터키 현지에 도입해 앞으로 국내 육성 신품종 버섯의 유럽·이슬람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국내 버섯품종이 터키 등 유럽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터키와 고품질 포도 품종 육성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신규과제 협약도 체결해 향후 포도 신품종의 국내 생산은 물론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