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 휘고 비닐 날아가…강풍에 청도 미나리 시설하우스 피해

  • 입력 2018-03-20 00:00  |  수정 2018-03-20
간판·지붕 파손 등 대구·경북 각각 피해신고 9건

 20일 대구·경북에 강한 바람이 불어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북도소방본부, 청도군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께 청도군 청도읍 미나리 재배밭에서 시설하우스 철구조물이 휘는 피해가 났다. 일부 시설하우스에는 비닐이 찢기거나 날아가기도 했다.


 주민 A씨는 "청도 일대에는 미나리를 재배하는 곳이 많은데 상당수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일대에선 간판이 날아가거나 지붕이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도소방본부는 오후 3시 현재 강풍에 따른 피해 신고는 간판 파손 4건, 지붕 파손 2건, 기타 3건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피해신고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오후 3시 50분께 달성군 송해공원 주차장 인근에서 강풍에 날린 비닐하우스 시설 일부가 전봇대를 덮쳐 전봇대가 쓰러졌다.
 오후 3시께에는 동구 신서동 한 도로변에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한때 차 통행을 가로막는 등 크고 작은 시설 피해 신고 9건이 대구시소방본부에 들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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