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영천 사업 규모 반토막난다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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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0 07:22  |  수정 2018-03-20 07:22  |  발행일 2018-03-20 제8면
현장찾은 마사회장 “절반 축소”
관람대 5천명·경주로 1면 등
사업부지 전체 면적은 변동없어
이른시일 내 실시설계 용역발주
렛츠런파크영천 사업 규모 반토막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왼쪽 둘째)이 19일 렛츠런파크영천 조성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영천] ‘렛츠런파크영천’(제4경마공원) 조성 사업이 당초 규모보다 절반가량 축소될 전망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19일 영천 금호읍 렛츠런파크영천 조성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보고를 갖고 ‘렛츠런파크 영천’조성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고, 1단계(경마 및 시민공원)·2단계(레포츠파크)로 나눠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이른 시일 내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말했다.

박계화 마사회 경마기반개선단장에 따르면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이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시기에 맞춰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경북도·영천시는 지난해 12월 한국마사회가 제안한 조성규모 축소를 골자로 한 영천경마공원 운영계획 변경안을 수용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마사회는 당초 금호읍 일원 147만5천여㎡(44만6천여평) 부지에 3천57억원을 투입, 경마·테마파크시설 등 국내 최고의 복합 휴양레저 문화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마사회가 제안한 변경안은 사업부지 전체 면적은 그대로지만 관람대·마사(馬舍) 등 시설 규모와 경주 수 축소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렛츠런파크영천은 1단계 1천992억원, 2단계 1천65억원을 각각 투입해 2022년 개장할 계획이다.

관람대는 1만명에서 5천명으로, 경주로는 2면에서 1면으로, 마사는 480칸에서 200칸, 주차장은 3천351대에서 1천대로 줄어든다.

2009년 12월 제4경마공원후보지로 선정된 렛츠런파크영천은 당초 2014년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2016·2018·2020년에서 또다시 2022년으로 연기돼 오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글·사진=영천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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