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韓 여자마라톤 新

  • 입력 2018-03-19 00:00  |  수정 2018-03-19
김도연 풀코스 2시간25분41초
국내 1위·국제부문 5위 차지
21년 만에 韓 여자마라톤 新

김도연(K-water·사진)이 21년 묵은 한국 여자마라톤 기록을 바꿔놨다. 모두가 놀랐지만 김도연은 전혀 지치지 않은 표정으로 “더 빨리 스퍼트를 시작했으면 더 좋은 기록이 나왔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1997년 권은주가 2시간26분12초의 한국 기록을 세운 뒤 많은 여자 마라토너가 한국 기록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실패했다. 김도연이 5천m와 1만m를 석권하고 하프마라톤 한국 기록을 세우고 풀코스 신기록을 목표로 세웠을 때도 많은 이가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도연은 해냈다. 김도연은 18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2018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 42.195㎞ 풀코스를 2시간25분41초에 뛰었다. 이는 1997년 권은주의 기록을 31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이번 대회 국내 1위고, 아프리카 선수들이 다수 참가한 국제 부문에서도 5위에 올랐다. 1위 하루 티베부 담테(에티오피아, 2시간24분08초)와 격차도 크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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