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전고 언제쯤 울리나…첫 승 또 놓친 대구FC

  • 유선태
  • |
  • 입력 2018-03-19   |  발행일 2018-03-19 제27면   |  수정 2018-03-19
3R 인천戰 0-0 무승부 기록
골 소식도 3경기째 아직 없어
승전고 언제쯤 울리나…첫 승 또 놓친 대구FC

대구FC가 시즌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대구는 지난 17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대구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수비라인을 포백으로 바꾸고 공격진에 새 얼굴들을 투입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다. 카이온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고승범, 김경준, 김대원이 2선에서 지원사격했다. 홍정운, 황순민이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고 오광진, 김진혁, 한희훈, 정우재가 수비수,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섰다.

전반 17분 대구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인천 박용지의 슈팅을 김진혁이 몸을 던져 막아냈고, 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은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인천의 공격이 끝나자 다시 대구가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인천의 오른쪽을 돌파한 카이온이 문전 앞으로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인천 골키퍼가 먼저 공을 차지했다. 대구는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인천의 이태희 골키퍼를 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가 기세를 올렸다. 인천 진영을 돌파해 들어가던 카이온이 뒤로 살짝 내준 공을 황순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6분 터진 카이온의 슈팅도 이태희 골키퍼가 쳐냈고, 후반 8분 김경준의 득점은 패스를 내준 황순민이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카이온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역습상황에서 전방을 향한 패스가 인천 수비를 맞고 흘렀다. 달려들어가던 카이온이 공을 낚아채 이태희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슈팅이 정면을 향하면서 결국 대구의 올 시즌 첫 골은 무산되고 말았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