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수원戰서 0-2…8년 만에 홈 개막전 패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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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2   |  발행일 2018-03-12 제27면   |  수정 2018-03-12
2011년부터 이은 무패행진 마감
정우재·카이온 활약에도 무득점

대구FC가 개막전 무패행진을 7경기에 마감했다. 대구는 지난 10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리그1 2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개막전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대구는 2011년부터 7년간 개막전에서 3승4무를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지안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고재현과 카이온이 2선에서 지원사격을 펼쳤다. 미드필더진은 정우재·홍정운·황순민·홍승현이, 수비라인은 김우석·한희훈·김진혁이 맡았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첫 슈팅은 이날 데뷔전에 나선 고재현이 시도했다. 전반 9분 지안이 수원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문전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고재현이 달려들면서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18분에도 대구는 비슷한 상황을 맞았다. 정우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들던 지안이 발을 갖다대면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했으나 무산됐다.

대구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수원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0분 곽광선이 먼 거리에서 강력한 프리킥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조현우가 펀칭했다. 첫 슈팅 이후 수원의 공격이 거세졌다. 전반 26분 바그닝요의 슈팅을 비롯한 수원의 공격을 수비진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32분 수원이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한 골 달아났다. 대구는 득점을 노렸지만 0-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승현·고재현을 빼고 정선호·김대원을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19분 추가 골을 내주고 말았다. 대구는 후반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다. 후반 42분 정우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43분 두 차례 이어진 코너킥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지안이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달려 들어가던 카이온에게 스루패스했고, 카이온이 슈팅했으나 수원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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