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여자 컬링 결승 단체응원 준비 구슬땀

  • 입력 2018-02-24 17:15  |  수정 2018-02-24 17:15  |  발행일 2018-02-24 제1면

 "주말이지만 힘든 줄 모르겠습니다"
 24일 낮 경북 의성군 실내체육관에 모인 군청 직원 50여명은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단체응원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의자 500개를 줄지어 배치하고 응원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곳곳에 걸었다.
 난방은 잘 되는지 점검하고 300인치 대형TV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꼼꼼하게 살폈다.


 체육관 바깥에도 관람객 지원을 위한 행사용 천막을 설치했다.
 의성에서 나고 자란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무엇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준결승까지는 주민들이 의성여고 체육관에 모여 응원했으나 마지막 결승전은 더 많은 군민이 와서 볼 수 있게 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겼다.
 


 단체응원을 한다는 소식에 여기저기서 많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 왔다.
 한 스포츠 의류업체는 선착순 300명에게 T셔츠를 나눠주기로 했고 농협, 로터리클럽, 청년회의소, 음료업체 등에서 피자, 어묵, 생수 등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2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단체응원에는 김은정, 김영미 등 대표 선수 친척과 이웃 주민, 의성여고 학생 등 1천명 가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수 군수 등 군청과 군의회 직원들도 대거 응원에 동참할 계획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많은 의성 주민들이 이번 쾌거에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며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우리 선수들은 이미 영웅들이며 고향 주민들이 신나게 응원할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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