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출마자 7인 ‘SWOT’ 분석

  • 권혁식·김상현·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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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4 07:27  |  수정 2018-02-24 07:27  |  발행일 2018-02-24 제1면
오중기 ‘與인사’ 김광림 ‘경제통’
박명재 ‘三政경험’ 이철우 ‘인맥’
김영석·남유진·김장주 ‘행정가’
최대 강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인사들은 제각기 자신의 강점을 앞세워 지역 표심을 공략하고, 약점은 보완하되 기회를 살려 위협요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여당 프리미엄이 최대 강점(Strength)이다.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안동)은 ‘경제 도지사’ 후보 위상이, 박명재 의원(포항남구-울릉)은 도정·국정·의정을 두루 거친 점이, 이철우 의원(김천)은 중앙정치 무대 경력과 풍부한 인맥이 강점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해외 영사 및 참사관을 지낸 국제 경험과 행정경험,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TK 성골’이란 점,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중앙과 지방 행정 경험을 겸비한 것이 강점이다.

약점(Weakness)은 오 전 선임행정관은 기관단체장 경험이 없다는 점, 김 의원은 대중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점, 박 의원은 고령이라는 점, 이 의원은 국회의원 조기사퇴 약속을 못 지켜 대국민 신뢰에 금이 간 점 등이다. 김 시장은 낮은 인지도, 남 전 시장은 서쪽에 치우친 지역기반, 김 부지사는 대중성 부족이 부담이다.

반면, 기회(Opportunity)는 오 전 선임행정관은 젊은 리더, 김 의원은 경북의 열악한 국비확보에 유리한 재정전문가, 박 의원은 인구 비중이 높은 동남권 후보, 이 의원은 책임당원 역할비중을 높인 경선룰 개정이, 김 시장은 행정가 출신 도지사 수요가 높은 점, 남 전 시장은 지역밀착형 선거전략이, 김 부지사는 젊은 정치 지도자라는 점 등이다.

위협(Threat) 요인도 있다. 오 전 선임행정관은 본선 때 보수 표심 결집 가능성, 김 의원은 국민여론조사에서 열세일 수 있는 점, 박 의원은 텃밭인 동남권의 책임당원 수가 많지 않은 점, 이 의원은 숙지지 않는 국정원 특활비 수수 논란이 부담이다. 김 시장과 남 전 시장은 ‘컷오프’ 통과가, 김 부지사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낙마사건과 관련된 오해가 부담이다.

권혁식·김상현·정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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