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러 한국 와 수차례 절도 30대 캐나다인 경찰에 붙잡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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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3 07:53  |  수정 2018-02-23 09:54  |  발행일 2018-02-23 제9면

[경주] 경주경찰서는 22일 편의점에서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캐나다 국적 A씨(3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경주시내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혼자 일하던 여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3만원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그는 마스크·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몸짓으로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침입 경로와 달아난 방향을 추적하다가 동천동 한 야산 입구에서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를 발견, 잠복 중 A씨를 붙잡았다. 범행 3시간 만이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6개월 전 여행 비자로 한국에 와 수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토바이도 대구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 판매장에서 도난 신고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생활고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죄를 캔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송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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