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사적지 공중화장실에 여성 안전벨 설치”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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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1 07:39  |  수정 2018-02-21 07:39  |  발행일 2018-02-21 제12면
벨 누르면 곧바로 경찰 출동
5곳 시험운영 후 전지역 확대

[경주] 경주시는 여성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적지 공중화장실에 ‘여성 안심벨’을 설치했다. 동궁과 월지,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동부사적지 꽃단지 등 5곳이다. 여성 안심벨은 화장실 안에서 벨을 누르면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켜지고 사이렌이 울려 위급 상황을 알린다. 이는 경주경찰서 112상황실로 연결돼 경찰관이 즉각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경주시는 올해 안전벨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모든 사적지 공중화장실에 안전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안전벨을 누를 경우, 실제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불필요한 허위 신고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원 경주시 왕경사업본부장은 “편리하고 안전한 경주 사적지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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