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믿고 찾는 ‘대구대 자유학기제’…양질의 진로탐색 큰 호응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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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9 07:52  |  수정 2018-02-19 07:52  |  발행일 2018-02-19 제21면
눈높이 맞춘 실습 프로그램 주력
체험質 관리→지속적 운영 내실화
최우수기관 수상 등 성과 잇따라
작년 중학생 9천명에 기회 제공
대구대, 믿고 찾는 ‘대구대 자유학기제’…양질의 진로탐색 큰 호응
대구대, 믿고 찾는 ‘대구대 자유학기제’…양질의 진로탐색 큰 호응
대구대 드림 진로체험 포항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체험하고 있다(위쪽). 대구대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티셔츠에 프린팅한 작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다양하고 알찬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중학생들의 꿈과 적성을 키워주고 있다.

2013년에 시범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중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대신 진로탐색활동과 토론·실습을 할 수 있게 만든 교육과정이다.

대구대는 최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관으로 열린 ‘2017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에서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내실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대가 자유학기제 운영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2016년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받은 데서 시작됐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을 통해 지속적인 진로체험 질 관리 체계 구축과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대구대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농·산·어촌 중심) DU 우리아이 희망 프로젝트’와 자유학기제 교육기부를 통해 2017년 한 해 동안 약 9천명의 중학생에게 자유학기제 교육기회를 제공해 학생과 교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자유학기제 주요 프로그램은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을 바탕으로 만인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찾아! 드림(Dream) 진로체험’ ‘교실수업지원’ ‘자유학기확산’ 등 크게 세 영역으로 구성했다.

‘찾아! 드림 진로체험’은 △캠퍼스 방문을 통해 진행되는 ‘캠퍼스 진로체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한 정보소외지역 학생들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진로체험 버스’ △시·공간적인 제약을 최소화해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드림 진로체험 박람회’로 구성하는 등 실습위주 프로그램으로 중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또 찾아가는 진로체험 버스를 통해 울릉도 등 정보소외지역을 방문하여 학생들의 진로탐색에도 적극 나섰다. 현재까지 농·산·어촌 16개교 1천537명의 학생들을 찾아갔다. 이를 통해 울릉도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고령, 영양, 영덕, 청송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해 농산어촌 자유학기제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진로교육을 약속했다.

교실수업지원에는 △교과수업 지원을 위한 멘토(교수, 대학생)를 파견하는 멘토지원 프로그램 ‘Dream 서포터스’ △중학생의 관심분야를 사회적 기업 창업과 연계하여 발생한 수익금을 사회로 환원토록 하는 ‘동아리 활동 지원’이 있다.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해 대구대의 ‘사회적 기업 창업지원’으로 창업한 대학생들이 중학교를 찾아가 음악, 식품공학, 예술문화 등 다양한 주제 분야의 창업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주기도 했다.

자유학기확산의 세부프로그램은 △교과 연계 주제 통합형 수업 개발을 지원하는 ‘주제선택 Project Team’ △농·산·어촌 중심 자유학기제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연수 △자유학기제 운영 협력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MOU 체결 등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자유학기제의 체계적인 비전을 담았다.

홍덕률 총장은 “대구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는 자유학기제에 이어 자유학년제가 도입됨에 따라 보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고 전인적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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