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20만원 내는 '힐링궁' 판매수익은 허경영 대통령 만들기에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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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4 14:28  |  수정 2017-12-14 14:28  |  발행일 2017-12-1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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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방송 캡처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허경영이 20년간 별다른 직업 없이 생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 지에 대해 보도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허경영 전 총재가 '하늘궁'이라고 불리는 경기도 양주의 저택에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치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현금 10만 원을 내고 하늘궁에 입장한 지지자들은 허경영 전 총재에게 치료(?)를 받았다. 지지자들의 몸 곳곳을 만진 허경영 전 총재는 여성 지지자들의 가슴을 만지고 껴안는 등 일반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행동을 서슴없이 했다.

이날 허경영 전 총재는 '삼성이 위기에 처할 것도 미리 알았다' '난 하늘에서 직접 내려온 직영점이다. 다른 종교는 대리점'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허경영이 운영하는 ‘하늘궁’과 비슷한 목적이지만 숙박시설까지 갖춘 ‘힐링궁’은 1박 2일에 20만원을 지불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인데 끊임없이 사람들이 온다고 밝힌 관리자는 5박 6일을 하기 위해 백만원을 내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


관리자에 따르면 “워낙 치유가 잘 되는 돌이 있다”며 효과를 설명하곤 시범까지 보여줬다. 이곳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기계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관리자는 “자신은 영적인 치유만 해주니 육체적인 치유는 기계로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판매수익은 허경영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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