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號, 日 꺾으면 2연패…컨디션 조절하며 대비한다

  • 입력 2017-12-14 00:00  |  수정 2017-12-14
■ 16일 東亞컵 일본과 최종전
시즌 종료 후 소집돼 피로 쌓여
14일 선수단 전체 휴식 결정
15일은 정상훈련‘승리 담금질’

남북대결에서 상대 자책골로 찜찜한 승점 3을 가져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어지는 운명의 한일전 승리를 위해 휴식과 담금질의 적절한 조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필드에서 회복훈련에 나섰다. 그라운드에는 전날 선발로 나섰던 진성욱(제주), 이재성(전북) 등 11명과 재활 중인 김민재(전북)를 제외한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표팀은 전날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 북한과의 2차전에서 북한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2경기에서 표면적으론 1승 1무로 결과가 나쁘지 않지만, 중국과의 1차전 2-2 무승부에 이어 ‘2% 부족한’ 무패 행진을 이어온 터라 대표팀은 16일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만큼은 시원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일본은 2연승으로 선두를 달려 한국은 일본전을 이겨야만 남자부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일본전까지 사흘의 준비 시간이 있는 만큼 대표팀은 페이스를 조절하며 대비하기로 했다.

북한전 선발 11명은 이날 호텔 내 공원에서 가벼운 회복훈련을 진행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아지노모토 웨스트필드에서 1시간가량 러닝과 미니게임 등을 통해 몸을 풀었다. 경기 이틀 전인 14일에는 선수단 전체가 하루 휴식하기로 했다. 시즌을 마치고 울산 조기 소집부터 이어온 강행군을 잠시 멈추고 피로 해소에 집중하는 차원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피로가 많이 쌓여 하루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기 전날인 15일에는 정상훈련을 통해 최종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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