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가 또 터진 性추문, 하원의원 누드사진 공개

  • 입력 2017-11-24 07:41  |  수정 2017-11-24 07:41  |  발행일 2017-11-24 제12면

각종 성 추문이 미국 정계를 휩쓸고 있다. 이번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의 외설사진이 공개돼 해당 의원이 고개를 숙였다.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트위터에 조 바턴 하원의원(공화·텍사스)의 누드 사진이 공개돼 돌아다녔다. 외설적인 성적 메시지까지 포함한 이 트위터는 표면상으로는 68세의 바턴 의원이 쓴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이 어떻게 포스팅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의원들은 이튿날 밤부터 이 사진이 진짜인지 알아보기 위해 공화당 지도부나 바턴 의원에게 확인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에 대해 바턴 의원은 “두 번째 아내와 이혼하기 전, 별거 기간에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며 “각 관계는 합의에 따른 것이었고, 지금은 끝났다"고 해명했다. 그는 “더 나은 판단을 하지 못했던 것은 유감"이라며 “지역구 주민을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내놨다. 바턴 의원은 지역 언론 텍사스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대응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또 다른 매체는 그의 대변인을 인용해 바튼 의원이 사임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과거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다른 인사들도 궁지에 처했다. 이미 두 건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앨 프랭컨 의원(민주·미네소타)이 10여 년 전에 여성 2명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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