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선보이는 26개國 ‘미래형자동차’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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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2 07:52  |  수정 2017-11-22 09:08  |  발행일 2017-11-22 제16면
23일 엑스코서 미래자동차엑스포
대구경북 59개 기업·기관도 참여
현대차 차세대수소전기차 첫 공개
美 테슬라, 국내 미출시 모델 전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23일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야심작을 선보여 자동차와 첨단 ICT기술이 융합된 미래형자동차를 현실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 26개국 251개 자동차 및 관련 기업이 참가해 엑스코 1층 전관을 가득 채운다. 대구·경북지역 59개 기업 및 기관도 163개 부스를 차리고 그동안 준비한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자동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함께 차세대 수소전기차(SUV)를 최초로 전시할 예정이다. 양산 예정 차량의 실제 완성품으로 현존하는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대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테슬라도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모델X’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져 전기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르노삼성은 한 번 충전에 따른 주행거리를 기존 135㎞에서 213㎞로 대폭 개선한 2018년형 ‘SM3 Z.E.’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이번 엑스포는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의 신제품 출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뜨거운 전기차 구매 열기를 보여준 시민들을 위해 보조금 지원 대상 전기차 7종의 모델을 따로 선보이는 특별전시관을 마련한다. 전기차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이곳에서 각각의 전기차를 꼼꼼히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엑스코 야외광장에선 초소형 전기차와 퍼스널모빌리티 시승행사도 열린다. 시는 동대구역과 엑스코를 오가는 셔틀버스(전기버스)를 하루 두 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기업들은 미래형자동차에 관한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접하고 발전을 거듭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시민들은 자동차와 관련된 우리 삶의 변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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