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K-뷰티 융복합산업 육성 선도대학 飛上

  • 박종문
  • |
  • 입력 2017-11-20 08:08  |  수정 2017-11-20 08:08  |  발행일 2017-11-20 제19면
경북도·경산시, 대구한의대 중심
집적단지·글로벌기업 투자 추진
호찌민에 ‘클루앤코’ 매장 운영
베트남 경북화장품 한류 이끌어
대구한의대, K-뷰티 융복합산업 육성 선도대학 飛上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오른쪽 둘째)이 베트남 호찌민시에 개설한 클루앤코 매장을 홍보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K-뷰티 융복합산업 육성 선도대학 飛上
대구한의대 클루앤코 매장에서 베트남 여성들이 피부클리닉을 체험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가 K-뷰티 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공동연구 기지인 ‘K-뷰티 융복합산업단지 캠퍼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K-뷰티 융복합산업 육성 선도대학으로의 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대구한의대를 중심으로 중국·일본·미국 등 글로벌 기업 투자를 주요 골자로 하는 ‘K-뷰티 화장품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경북도 화장품 중소기업과 협력해 바이오와 한방을 소재로 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 부근에 위치한 화장품 관련 연구개발 특구에 화장품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구한의대는 K-뷰티 융복합산업을 육성할 인재 양성 대학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2019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인 화장품 특화단지에는 60여개의 화장품 관련 수출기업이 입주 예정이며, 이들 기업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대구한의대와 공동으로 화장품 제품기획, 생산, 수출지원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도 2018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북화장품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구한의대는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호찌민시에 개설한 클루앤코(CLEWNCO) 매장을 통해 경북 화장품의 한류를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3일간 개최되는 호찌민 엑스포에서 대구한의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허니스트(대표 곽기성)는 헤어제품 3종(샴푸, 컨디셔너, 세럼)을 베트남 하노이 현지법인 ‘아 센 코비’와 4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화장품공학부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한 ‘더나은 컴퍼니’(대표 김윤희)가 운영하는 뷰티체험 부스에는 연일 500명이 넘는 베트남 여성이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마사지를 체험하기 위해 줄을 잇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K-뷰티 융복합산업을 위한 교육, 연구, 취업 통합지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구한의대는 화장품공학부와 바이오산업융합학부, 이 두 학부 과정을 통해 K-뷰티 융복합산업과 경북화장품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을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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