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원전 등 24기 정상운전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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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6 07:22  |  수정 2017-11-16 07:22  |  발행일 2017-11-16 제2면

경주 원전과 방폐물시설은 이번 포항 지진에 특이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국수력원자력<주>은 포항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원전인 경주 양남면 월성원전 6기를 포함해 국내 원전 모두 이상 없다고 밝혔다. 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 중·저준위방폐물처분시설을 점검한 결과 역시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한수원은 “진앙에서 약 45㎞ 거리에 위치한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운전 중이며 월성 1호기에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성 1호기는 현재 계획예방정비 중이다. 한수원은 “현재까지 설비 고장 및 방사선 누출은 없으나 정밀분석 후 후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도 원전 운영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여진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 원전 24기는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신고리 3호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6.5로 내진설계돼 있다. 정부는 지난 10월 원전 안전기준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6월까지 모든 원전이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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