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레이, 구미에 5천억원 투자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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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0 07:13  |  수정 2017-10-20 07:52  |  발행일 2017-10-20 제1면
2020년까지…한국내 총 1조
“경북 탄소산업 주도적 참여”
20171020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왼쪽)과 이영관 한국도레이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도레이사의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제공>

일본 도레이가 2020년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국내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 도레이는 이를 통해 지난해 2조8천억원이던 연 매출을 2020년에는 5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과 이영관 한국도레이 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사업 투자 및 사회공헌재단 설립을 발표했다. 이날 닛카쿠 사장이 밝힌 투자 계획은 △도레이첨단소재 구미공장 1천150억원 △도레이첨단소재 새만금공장 1천억원 △구미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코리아(TBSK) 4천억원 △충북 오창 도레이BSF코팅코리아(TBCK) 1천500억원 △충북 청주 스템코 2천350억원 등이다. 구미에만 5천억원 이상 투자된다.

닛카쿠 사장은 “한국의 인건비는 일본에 비해 매우 유리하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 등 한국 글로벌 기업의 수요 대응을 위해서는 사업확대가 당연하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닛카쿠 사장은 또 전기·전자벨트와 자동차부품산업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경북의 탄소산업클러스터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그는 “도레이첨단소재가 중심이 될 경북 탄소산업클러스터는 부품소재 기업과 중간가공품·성형부품·최종제품 생산 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산업화를 주도할 것이며 구미국가산업단지 중심의 자동차부품산업벨트는 탄소산업 부품 개발 및 상용화의 세계적인 클러스터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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