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서 열리는 CJ컵 “변수는 바람·착시 현상”

  • 입력 2017-10-18 00:00  |  수정 2017-10-18

“역시 바람과 한라산 브레이크."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 더CJ컵앳나인브리지스(이하 CJ컵)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나인브릿지골프클럽에서 치러진다.

리조트 코스인 나인브릿지골프클럽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지닌 PGA투어 선수들에게는 짧게 느껴진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나인브릿지골프클럽의 가장 큰 특징은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은 산악형 코스라는 점이다.

해발 고도가 1천m에 이르는 나인브릿지골프클럽에는 강하고 변덕이 심한 바람이 자주 분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바람과 바다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엇갈리며 종잡을 수 없이 불 때가 많다.

나인브릿지골프클럽을 비롯한 제주 산간 지역 골프코스 그린에서는 눈에 보이는 경사와 실제 경사가 다른 경우가 많다. 고도가 높은 산과 낮은 바다가 인접한 코스에서 자주 나타나는 착시 현상이다.최경주는 “착시 현상이 분명히 있다"면서 “그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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