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日 100m…야마가타 료타, 10초00 기록

  • 입력 2017-09-26 00:00  |  수정 2017-09-26
기류 요시히데 이어 日 공동 2위
10초0대 기록 선수 료타 등 6명
韓 최고기록은 김국영 10초07

일본 남자 단거리가 또 한 걸음 앞서갔다.

야마가타 료타는 2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일본 실업대항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0으로 우승했다. 일본 남자 100m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야마가타는 종전 개인기록 10초03을 0.03초 줄였다. 이날 야마가타는 초속 0.2m의 뒷바람에 달렸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9초대 진입에 단 10㎝ 부족했다. 뒷바람이 조금 더 불었다면 9초대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일본은 지난 9일 기류 요시히데가 9초98로 자국 신기록을 세웠다. 쑤빙톈(중국)이 보유한 순수 동양인 기록 9초99를 넘어서는 쾌거였다. 아시아 기록은 페미 오구노데(카타르)가 보유한 9초91이지만, 오구노데는 나이지리아 태생의 귀화 선수다.

일본 남자 단거리의 장점은 경쟁이다. 야마가타는 런던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기류도 400m계주 멤버로만 출전했을 뿐, 100m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2017년 일본에서 10초0대 기록을 세운 선수만 6명이다. 기류와 야마가타는 물론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10초05), 이즈카 쇼타, 다다 슈헤이, 캠브리지 아스카(이상 10초08)도 올해 10초0대 기록을 만들었다. 이들 모두 9초대 진입을 목표로 뛴다.

한국에서는 김국영(27·광주시청)이 고군분투 중이다. 김국영은 6월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10초07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남자 100m 최초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한국에서 10초1, 10초0대를 뛴 선수도 김국영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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