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회의원-道, 국비예산 복원 ‘투쟁 결의’

  • 정재훈
  • |
  • 입력 2017-09-26   |  발행일 2017-09-26 제1면   |  수정 2017-09-26
의원 전원 참석 黨政협의회 가져
위기의식 공유…‘수시 소통’ 구축

경북도와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경북도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정부안에서 대폭 삭감된 내년도 지역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김재원 경북도당 위원장(상주-군위-의성-청송) 등 경북 국회의원 13명 전원과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청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현황과 핵심 증액 사업, 분야별 주요 국비투자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특히 경북도 측은 지난해 경북의 국비예산이 5조5천925억원에서 올해 5조449억원(5천476억원 감소)으로 줄어들었고, 내년도는 정부안 기준으로는 3조2천445억원(1조8천2억원 감소)으로 크게 줄고 있다며 지역 정치권의 대응을 촉구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앙선 복선전철사업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등 SOC 분야와 △신라왕궁 복원 △도청 이전지 청사 및 부지 매각 △지역 전략산업(타이타늄·스마트기기) 등에서 예산 추가 확보를 요청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에 위기의식을 갖고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당정협의였다. 지역 의원 전원이 예외없이 참석했다는 것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국비 확보는 전쟁이고 총력전”이라며 “예산과 관련해서는 지역 의원들과 시기나 장소에 관계없이 수시 소통이 이뤄지는 비상체제를 구축해 예산투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