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VAR로 두골 무산 선두 전북戰 1-1 무승부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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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5   |  발행일 2017-09-25 제27면   |  수정 2017-09-25
후반 12분 주니오·39분 에반드로
득점했지만 비디오판독서 무효
7승11무13패 승점32 9위 유지
20170925


대구FC가 두번에 걸친 ‘비디오 판독에 따른 득점 무산’과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두 전북 현대를 상대로 귀중한 무승부를 얻어냈다. 이로써 7승11무13패를 기록하며 승점 32점을 확보, 9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취골은 대구의 차지였다. 전반 19분 중앙선과 자기진영 오른쪽에서 전북볼을 차단한 뒤 공격을 진행하던 대구의 홍승현이 골대 오른쪽으로 패스했고 주니오가 볼을 잡아 지체없이 슈팅한 끝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두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으며 전북은 전반 36분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북의 이승기가 밀집한 대구수비를 앞에 두고 그대로 슈팅을 시도, 대구 수비와 골키퍼를 넘기고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들어가는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들어서도 양팀은 공방을 주고받았다. 추가득점의 기회는 대구에 먼저 주어졌다. 후반 12분 대구 주니오가 골대 왼쪽에서 슈팅한 볼이 골라인을 넘기며 득점이 됐다. 그러나 전북이 주니오의 파울을 주장해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이 무산됐다.

대구는 또다시 비디오판독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후반 39분 대구 세징야가 중앙에서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패스한 볼을 에반드로가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북이 주심의 지시없이 시작된 대구의 골킥과 공격이 잘못됐다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주심이 이를 받아들였다.

대구는 후반 44분 세징야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시간 6분 동안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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